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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맛집 | 동촌샤브칼국수 대구혁신점 후기, 동촌샤브칼국수, 칼칼한 국물, 볶음밥 맛집, 군만두 맛집, 더운 날 딱 좋은 칼국수와 편백찜 맛집

지수Log 2025. 7.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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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덥고 숨이 턱턱 막히던 날,

괜히 입맛도 없고 뭔가 시원하면서도

뜨끈한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그날이 딱 그랬어요.

 

에어컨 바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묘한 허기.

출출한 속을 달래줄 무언가가 간절했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동촌샤브칼국수 였습니다!!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맛집인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건물 아래 주차장이 있긴한데

엄청좁고 자리가 많이 부족한 편이긴 하더라구요.

겨우 지하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니

꽤 넓고 깨끗한 매장이 펼쳐졌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도 많고,

모임 온 듯한 분위기의 테이블도 보였어요.

룸도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와도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주문은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동촌샤브칼국수 2인으로 결정했어요.

육수는 순한 맛으로 골랐고요,

여기에 군만두도 하나 추가했어요.

요즘 군만두에 진심이라서ㅎㅎ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를 구경했는데,

밑반찬이랑 육수 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파김치가 유독 맛있어서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답니다.

 



 


국물이 은근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랏어요

다른 샤브집 가면 항상 고기가 부족했거든요.

 

위에 미나리도 많이 얹어주시는데

사실 저,, 미나리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여기오면

미나리를 그렇게 먹어요;;ㅎㅎ

 

국물이랑 샤브고기랑 미나리랑

조화가 최고거등요..ㅎㅎ

 

 

 

 

 

 

 

고기랑 미나리 그리고 안에 건더기를 다 먹으면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당

 

면도 사실 칼국수 면이나 쌀국수 면 중에 택할 수 있는데

전 무조건 칼국수면으로 ㅋㅋ

 

칼국수 면이 쫄깃하고 탱글탱글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먹다보니 아까 시켯던 군만두가 나왔네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속은 촉촉하고 꽉 찬 느낌이었어요.

 

찍어 먹는 간장도 좋았지만,

저는 그냥 그대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한입 깨무는 순간 바삭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너무 기분 좋았고

 

고기와 야채의 비율도 적당해서

느끼함 없이 계속 먹게 되었어요.

배가 불러도 이건 안 먹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진심 핵쥰맛,,,입니다

만두만 시켜 먹고싶네요...

 

 

 

 

 

다 먹은 다음에는 볶음밥 만들어주시는데,

일반적으로 남은 국물에 김가루와

밥을 넣고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시잖아요?

 

근데 여기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일단 국물을 다 덜어내고, 판을 가져간다음에

소금으로만 간이된 하얀 볶음밥을 볶아줘요 

 

고소한 볶음밥 맛이

칼국수보다 더 기억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리뷰를 작성하면 멘치카츠 2개를 주는 이벤트였는데

여쭤보니까 멘치카츠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약간 당황햇지만,, 배부르니까 ㅎㅎㅎ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고요,

동네에 이런 곳 하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할 정도예요.

혼밥도 좋고, 가족 외식이나

친구 모임으로도 딱 좋은 구성이에요.

 

특히 더운 날씨에 기운 빠질 때,

여기서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면

몸도 마음도 회복되는 기분이더라고요.

 

다음엔 친구들과 함께 다시 가서

냉면과 멘치카츠까지 싹 다 먹어보는 게 제 목표예요.

이렇게 하나씩 제 맛집 리스트가 채워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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